2018년 대학로 엘림홀의 추억이 떠오릅니다.
연극과 뮤지컬의 상징인 대학로에서
아주 재미있고 인기가 좋았던 공연을 올렸던 추억이 있습니다.
우리나라 복화술의 1인자
안재우 복화술사의
"마마쇼"
바로 마마쇼가 그 공연의 이름입니다.
2013년에 한차례 흥행을 했던 공연이었는데,
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후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.
2018년 대학로에 있는 엘림홀에서 진행하였습니다.
복화술이란?
입을 움직이지 않고 이야기하는 화술로써
사람이 인형을 조정하면서
입을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하는 기술을 쓰면,
관객들은 꼭 인형이 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
기술입니다.
이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꼭 인형극같이
유치할 것이라는 착각들을 하지만
마마쇼는 성인을 위한 극으로써
성인들도 극을 보다 보면 복화술이라는 것을
잊어버리고 인형의 감정에 빠져버리는
신기한 극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마마쇼는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의
고뇌와 응어리를 웃음으로 표현하는 극입니다.
맘으로만 묻어왔던 말 못 하던 맘속의 말들을
아줌마 인형이 대신 속 시원하게
뱉어주는 울고 웃는
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극입니다.
의심하고 보던 관객들은 재방문 재방문을 하고,
결국에는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오셨으며,
친구와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를 하고,
다시 찾는 일이 계속되었습니다.
그 시절 관객들이 점점 늘어가는 신기한 현상으로
재미있게 진행했던 극이었습니다.
다시 한번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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