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0~90년대 글로 사람의 마음을 잡았던 원태연 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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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년대 학창 시절
여학생 남학생 할 것 없이
한동안 시에 빠져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.

시가 뭔지도 몰랐던 그때
집 근처 책방 구석에서 시집을 골라
그냥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
가장 많은 시집이 원태연 시인이 시집이었습니다.

원태연 시인은 그 당시 사춘기에 접어든
모든 학생들에게 가슴 떨리는 시로
마음을 흔들었고,
그 인기에 더불어 
작사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였습니다.

그 원태연 시인이 얼마 전 방송에 나와 엄청 반가웠습니다.
TVN의 유재석 MC가 진행을 하는 유키즈에 나온 것입니다.

과거 원태연 시인의 시집 소개와
연혁들이 나오는데 
갑자기 그 날의 그 감성으로 원태연 시인의 시를 읽어보고 싶었습니다.

저는 원태연 시인의 
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.
시집 중에
'사랑의 시'
를 좋아합니다.

사랑의 시

세상에서
제일 아름다운 길은 
누군가를 기다리는 길, 그 길

세상에서 
가장 행복한 길은 
누군가를 만나 함께 걷는 길, 그 길

세상에서
제일 아름답고
가장 행복한 길은
언제고 혼자 걸을 때
굉장히 아플 거란 걸 직감하면서
꼭 잡은 그 손을 더 꽉 잡고 걸었던 길 , 이 길

이 시를 좋아합니다.
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원태연 시인의 시를 찾아
읽어 봐야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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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로그컴퍼니]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: 원태연 필사시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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